구글이 11월 5일(현지 시간) 영상 생성 AI 모델 제미나이 옴니 1.2 플래시(Gemini Omni 1.2 Flash)를 공개했습니다.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영상이 10초에서 15초로 길어졌고, API 가격은 이전 버전보다 30% 내려갔습니다.
제미나이 옴니는 구글이 2026년 5월 구글 I/O에서 처음 선보인 생성 모델 제품군입니다. 텍스트·이미지·영상을 함께 넣어 영상을 만들고, 만든 영상을 대화하듯 고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를 '영상판 나노바나나'라고 소개합니다.
이번 1.2 플래시는 8월 27일 나온 1.1 플래시 이후 약 두 달 만의 업데이트입니다. 구글은 처음으로 제미나이 옴니를 Gemini API와 구글 클라우드에서 정식 출시(GA)했고, 제미나이 앱·구글 플로우(Flow)·구글 비즈(Google Vids)에도 순차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미나이 옴니 1.2 플래시에서 달라진 점 5가지, 제미나이 앱·플로우·비즈·API에서 쓰는 방법, 한국 요금제와 API 가격, 그리고 주의 사항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제미나이 옴니 1.2 플래시 달라진 점 5가지
구글 공식 발표에 나온 변화를 다섯 가지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1. 최대 15초 영상, 1초 단위 길이 지정
1.1에서는 최대 10초였던 영상을 이제 한 번에 최대 15초까지 만들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길이는 3초부터 15초까지 1초 단위로 정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짧은 이야기 한 편, 제품 설명 영상, 소셜 광고 한 편을 한 번의 생성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합니다.
2. 참고 이미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
인물·제품·스타일 이미지, 3초 이하의 짧은 모션 클립, 오디오 단서를 함께 넣어 영상을 이끌 수 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얼굴, 옷, 포장지 글자, 브랜드 색상이 카메라 각도가 바뀌어도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공식 예시에서는 모델 사진 한 장과 옷 세 벌의 앞뒤 사진만으로 15초짜리 가상 피팅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첫 프레임과 마지막 프레임을 지정하거나 영상을 연장할 때도 인물과 소품이 덜 변한다고 합니다.
3. 대화로 이어 가는 편집(멀티턴 편집)
한 번 만든 영상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지 않고, 대화를 이어 가며 고칠 수 있습니다. 제품이나 배경 바꾸기, 조명·날씨 바꾸기, 화면 비율 바꾸기 같은 수정이 15초 영상 전체에 적용됩니다.
15초 영상 전체를 여러 차례 이어서 고칠 수 있어, 같은 광고를 대상과 게재 위치에 맞게 여러 버전으로 만들 때 특히 쓸모가 있어 보입니다.
4. 더 자연스러운 대사와 입 모양
대사가 더 자연스럽게 들리고 입 모양(립싱크)이 더 정확해졌습니다. 여러 인물이 나오는 장면에서 인물별 목소리 구분도 더 뚜렷해졌습니다.
5. 끊김 없는 카메라 움직임
드론으로 날아가듯 따라가는 FPV 장면, 급격한 줌아웃, 대상 주위를 도는 장면처럼 복잡한 카메라 움직임에서 원치 않는 장면 전환(점프 컷)이 크게 줄었다고 구글은 밝혔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모델 페이지에는 1.2와 1.1의 결과물을 나란히 비교한 승률(SxS 승률)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평가 방식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위 두 차트에서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텍스트로 영상을 만들 때의 시각적 일관성으로, 1.2가 62%를 기록했습니다. 모델 페이지의 참고 이미지로 영상 만들기 항목에서는 종합 선호도와 여러 인물 일관성이 63%였습니다. 다만 비교 대상은 이전 버전인 1.1뿐이고, 다른 회사 영상 모델과의 비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구글도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빠른 스포츠 동작, 급하게 바뀌는 대본, 복잡한 물리 현상은 아직 개선 중이라고 공식 발표에 적혀 있습니다.
제미나이 옴니 사용법 – 쓸 수 있는 곳 4가지
제미나이 옴니 1.2 플래시는 일반 사용자용 앱부터 개발자용 API까지 여러 곳에 들어갔습니다. 구글 광고(Google Ads)의 영상 캠페인 제작에도 쓰입니다.
1. 제미나이 앱 (Google AI 요금제)
영문 도움말은 제미나이 앱의 동영상 생성 모델을 제미나이 옴니 1.2 플래시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개인 계정은 Google AI 요금제를 구독해야 하고, 만 18세 미만은 쓸 수 없습니다.
영상 길이는 3~10초이고, 15초 영상은 AI Ultra 구독자만 만들 수 있습니다. 공식 발표도 15초 영상은 AI Ultra 구독자에게 순차 제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컴퓨터에서 gemini.google.com에 접속합니다.
- 왼쪽 위 사이드바 열기 → 동영상 만들기를 누릅니다.
- 필요하면 동영상 템플릿을 고릅니다.
- 만들고 싶은 장면을 프롬프트로 적습니다. 이미지나 영상으로 만들려면 이미지 추가·동영상 추가를 눌러 올립니다(동영상 1개, 이미지 최대 5개).
- 제출을 누르면 몇 분 뒤 영상이 만들어집니다.
만든 뒤에는 프롬프트로 물체·인물 바꾸기, 카메라 각도 바꾸기, 장면 수정, 최대 10초 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 아래 공유를 누르면 YouTube에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2026년 11월 6일 기준 한국어 도움말에는 아직 '1.2'라는 버전 표기와 15초 안내가 없습니다. 영문 도움말이 먼저 바뀐 상태입니다.
2. 구글 플로우 (무료 크레딧 포함)
구글 플로우(Flow)는 장면을 연출하고 여러 번 편집하는 구글의 AI 영상 제작 도구입니다. 한국도 지원 국가이고 만 18세 이상이 쓸 수 있습니다. 구독 여부와 관계없이 매일 50크레딧이 주어지며, 남은 크레딧은 다음 날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플로우 도움말에 나온 제미나이 옴니 1.2 플래시 크레딧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작업 | 이용 대상 | 360p | 720p |
| 10초까지 생성·편집 | 모든 사용자 | 초당 1크레딧 | 초당 3크레딧 |
| 11~15초 구간 | AI Plus·Pro·Ultra | 초당 2크레딧 | 초당 6크레딧 |
| 영상 연장(3~10초) | AI Plus·Pro·Ultra | 늘린 초당 1크레딧 | 늘린 초당 3크레딧 |
※2026. 11. 6(금) 기준
4K 업스케일은 AI Ultra 전용으로, 10초까지 50크레딧이고 10초를 넘는 부분은 초당 5크레딧이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720p 10초 영상은 30크레딧이라, 무료 크레딧으로도 하루 한 편은 만들 수 있는 셈입니다. 다만 구독하지 않은 사용자는 붐비는 시간(한국 시간 밤 11시~새벽 2시쯤)에 영상 생성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인 옴니 플래시 1.1은 플로우에서 12월 5일 종료됩니다.
3. 구글 비즈 (구글 계정이면 추가 비용 없음)
구글 비즈(Google Vids)는 구글의 영상 편집 앱입니다. 공식 발표는 구글 계정이나 Google Workspace 구독이 있으면 추가 비용 없이 15초 클립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즈에서 AI 생성 동영상 만들기를 고른 뒤 오른쪽 패널에서 만들기·애니메이션·편집·연장하기 중 하나를 골라 생성하고, 마음에 들면 삽입을 누르면 됩니다.
다만 매달 만들 수 있는 AI 영상 길이에 한도가 있습니다. 도움말 기준 무료 개인 계정과 AI Plus는 월 60초, AI Pro는 월 500초, AI Ultra는 월 2,500초 또는 10,000초입니다(2026년 11월 6일 기준). 한국어 도움말은 비즈의 AI 기능이 대부분 영어로만 제공된다고 안내합니다.
4. Gemini API·구글 클라우드 (개발자)
개발자는 구글 AI 스튜디오(Google AI Studio)에서 바로 써 볼 수 있고, 모델 이름은 gemini-omni-1.2-flash입니다. 기업은 구글 클라우드 콘솔에서 쓸 수 있습니다.
- 해상도: 360p, 720p(기본), 1080p·4K(업스케일)
- 화면 비율: 16:9(기본), 9:16
- 참고 자료(Gemini API 기준): 이미지 최대 6개, 참고 영상은 10초 이하 영상에 최대 3개·11~15초 영상에 1개(각 3초 이하)
- 미지원: 무료 등급, 배치 처리, 시스템 지시, 네거티브 프롬프트
- 언어: 영어만 완전 지원
공식 발표에는 오디오 단서를 참고로 넣을 수 있다고 나오지만, AI 스튜디오 문서는 현재 API에서 오디오 참고 자료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오디오 참고 자료는 허용 목록에 오른 고객만 쓸 수 있습니다.
Gemini API에서 기존 옴니 1.1은 4주 동안 유지됩니다. 2026년 12월 3일부터는 1.1로 보낸 요청이 자동으로 1.2로 넘어가고 1.2 요금이 적용되니, 1.1을 쓰고 있다면 미리 결과물을 비교해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제미나이 옴니 가격 – 한국 요금제와 API 가격
제미나이 앱에서 제미나이 옴니로 영상을 만들려면 Google AI 요금제가 필요합니다. 한국 요금제별 월 요금과 영상 관련 혜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요금제 | 월 요금(한국) | 제미나이 앱 영상 길이 | 플로우 월 크레딧 |
| 무료 | ₩0 | 이용 불가 | 없음(매일 50크레딧만) |
| Google AI Plus | ₩7,500 | 3~10초 | 200 |
| Google AI Pro | ₩29,000 | 3~10초 | 1,000 |
| Google AI Ultra | ₩119,000 / ₩300,000 | 최대 15초 | 10,000 / 25,000 |
※2026. 11. 6(금) 기준
요금제별로 하루에 영상을 몇 개 만들 수 있는지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용량 한도 도움말은 동영상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량을 차지한다고만 설명합니다. 무료 계정의 제미나이 모델 제한은 10월 9일부터 달라진 제미나이 무료 모델 제한과 요금제별 한도에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대학생이라면 대학생 대상 제미나이 AI Plus 1년 무료 혜택 신청 방법도 확인해 보세요. AI Pro·Ultra에서 쓸 수 있는 최상위 모델은 제미나이 4 아르곤의 성능과 한국 요금제 글에 있습니다.
개발자용 API 가격은 영상 1초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무료 등급은 없습니다.
| 해상도 | 제미나이 옴니 1.2 플래시(초당) | 참고 |
| 360p | $0.023 | 빠른 초안용 |
| 720p | $0.07 | 10초 약 $0.70, 15초 약 $1.04 |
| 1080p(업스케일) | $0.104 | 완성본용 |
| 4K(업스케일) | $0.209 | 완성본용 |
※2026. 11. 6(금) 기준
같은 720p 기준으로 1.1은 초당 약 $0.10이었습니다. 구글은 360p나 720p로 빠르게 초안을 만들고, 고칠 부분은 다시 생성하는 대신 후속 편집으로 고친 뒤, 가장 좋은 결과만 1080p·4K로 올리는 방식으로 비용을 아끼라고 권합니다.
제미나이 옴니 1.2 플래시 주의 사항과 자주 묻는 질문
Q. 제미나이 옴니를 무료로 쓸 수 있나요?
제미나이 앱에서는 Google AI 요금제가 있어야 합니다. 무료로 써 보려면 매일 50크레딧이 나오는 구글 플로우나, 월 60초까지 만들 수 있는 구글 비즈를 이용하면 됩니다.
Q. 한국에서도 15초 영상을 만들 수 있나요?
1.2 플래시의 제공 국가 목록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5월 첫 출시 때 제미나이 앱 출시 노트는 전 세계 만 18세 이상 Google AI 구독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고, 플로우는 한국이 지원 국가입니다. 구글은 기능 제공 여부가 지역과 요금제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Q. 한국어 프롬프트도 되나요?
플로우는 한국어를 포함해 10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하지만 영어 프롬프트를 권장합니다. API 문서는 영어만 완전히 지원한다고 적고 있어, 결과가 아쉽다면 영어로 적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Q. AI로 만든 영상인지 표시되나요?
제미나이 옴니로 만든 영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SynthID 워터마크가 들어갑니다. 구글 클라우드 문서에는 C2PA 콘텐츠 자격 증명도 지원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Q. 실제 인물 사진을 넣어도 되나요?
사용할 권리가 있는 사진만 올려야 합니다. API 문서는 알아볼 수 있는 일부 인물이 담긴 이미지는 올리거나 편집할 수 없다고 안내합니다. 제미나이 앱에서는 내 얼굴과 목소리로 아바타를 만들어 @구글 사용자 이름으로 영상에 넣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미나이 옴니 1.2 플래시에서 달라진 점과 제미나이 앱·플로우·비즈·API 사용법, 한국 요금제와 가격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15초 길이와 대화형 편집, 낮아진 가격은 짧은 광고나 쇼츠 영상을 만드는 사람에게 반가운 변화입니다. 다만 앱의 15초 영상은 아직 AI Ultra 전용이라, 일반 사용자는 플로우의 무료 크레딧(매일 50크레딧, 10초까지)으로 먼저 써 보고, 15초가 필요하면 플로우에서 AI Plus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으로 보입니다. 30초 영상을 내세운 클링 4.0의 영상 생성 기능과 요금제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 옴니를 '어떤 입력으로든 무엇이든 만드는 모델, 그 시작은 영상'이라고 소개해 왔습니다. 영상 다음으로 어떤 결과물까지 넓혀 갈지 지켜볼 만합니다. 다른 AI 영상·이미지 생성 도구가 궁금한 독자분께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