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프레드시트 IMPORTRANGE 함수 사용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제공하는 IMPORTRANGE 함수의 사용법을 안내하겠습니다. 이 함수는 엑셀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함수로, 구글 시트를 엑셀과 차별화하는 몇 가지 주요 기능 중 하나입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독자분께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장단점, 엑셀과의 차이점에 관한 포스팅을 먼저 읽어 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IMPORTRANGE 함수란 무엇인가
IMPORTRANGE 함수는 문자 그대로 특정 범위(Range)의 데이터를 불러오는(Import)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함수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A 스프레드시트에서 지정한 범위의 데이터를 → 다른 파일인 B 스프레드시트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엑셀에도 시트 복사 기능이 있어, 엑셀 파일 내 특정 시트를 다른 엑셀 파일로 복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별개의 시트를 하나 더 생성하는 엑셀의 복사 기능과는 달리, 구글 시트에서 IMPORTRANGE 함수로 불러온 데이터는, 원본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 됩니다.
연동 이후 A 스프레드시트의 원본 데이터가 변경되면 → 불러온 B 스프레드시트 내 정보도 자동으로 변경됩니다.
이러한 실시간 연동이 가능한 이유는,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IMPORTRANGE 함수 구조
아래는 IMPORTRANGE 함수의 구문입니다.
=IMPORTRANGE("불러올 시트의 URL","시트명!셀범위") ※셀범위 예시: B5:K400
완성된 함수 예시 입니다.
=IMPORTRANGE("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example","게임!A1:Z500")
위 예시는 URL이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exapmple인 스프레드시트 내 게임 시트의 A1:Z500 셀에 입력된 데이터를 불러오는 함수입니다.
텍스트 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IMPORTRANGE 함수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불러오는 전 과정을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실제 사용 예시를 보기 전 아래 두 가지를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 "URL"과 "시트명!셀범위"는 한 쌍의 쌍따옴표(")로 감싸진다.
- 시트명!셀범위 사이에 느낌표(!)가 사용된다.
IMPORTRANGE 함수 사용법
이 함수는 구성이 간단하지 않아 여러 번 사용해 보며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실제 사용 예시를 직접 따라 해 보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
먼저 수출, 수입이라는 이름의 두 개의 스프레드시트를 만든 뒤, 수출에는 EXPORT 시트를 수입에는 IMPORT 시트를 생성했습니다.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제가 만든 수출, 수입과 동일한 시트가 생성됩니다.
수출 파일 EXPORT 시트의 B2~D11 셀에 임의의 데이터를 입력합니다.
수입 파일 IMPORT 시트의 A1 셀에 아래 함수를 입력합니다.
=IMPORTRANGE("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DTG2l4jx7IsEYEneMhlXWAhHkuTB91xKFQ-MpfiT-lg/edit#gid=0","EXPORT!B2:D11")
함수를 해석하면 1번 URL 내 2번 시트의 3번 셀범위를 불러오라는 요청입니다.
1. URL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DTG2l4jx7IsEYEneMhlXWAhHkuTB91xKFQ-MpfiT-lg/edit#gid=0
2. 시트명 EXPORT
3. 셀범위 B2:D11
함수 입력을 마치면 아래와 같이 권한을 요청하는 창이 표시됩니다. 액세스를 허용합니다.
액세스를 허용하면 수출 파일 EXPORT 시트의 데이터가 수입 파일 IMPORT 시트에 표시됩니다. 단, 원본 시트에 적용된 서식은 따라오지 않아, 원본 시트와는 다른 서식을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동일한 서식을 적용하고 싶다면, 데이터 원본 시트 전체 범위를 잡고(CTRL+A) 복사(CTRL+C) 한 후, IMPORTRANGE 함수로 데이터를 불러온 시트의 전체 범위를 잡고(CTRL+A) 서식만 붙여넣기(Ctrl+Alt+V)를 하면 됩니다.
물론 저는 Ctrl+Alt+V 같이 복잡한 단축키를 외워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는 어려운 단축키를 외우는 것보다 훨씬 편리한 방법을 통해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하는데, 그 방법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적은 포스팅이 있으니 꼭 한번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인 오류 발생 원인 3가지
IMPORTRANGE 함수를 사용하다 보면 불러온 데이터가 표시되지 않는 에러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에러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3가지 원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원본 데이터 범위 내 신규 데이터 입력
원본 데이터를 불러온 셀범위 내 데이터가 입력되면 오류가 발생합니다. 실제 사용 예시를 예로 들면, 수출 파일 EXPORT 시트의 B2:D11 셀이 수입 파일 IMPORT 시트의 A1:C10 셀에 입력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수입 파일 IMPORT 시트 A1:C10 셀에 새로운 데이터가 입력되면, 아래와 같은 에러가 발생합니다.
2. 구글 스프레드시트 자체 오류
올바른 함수를 입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참 동안 데이터가 로딩되지 않다가 결국 에러가 표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것은 구글 내부의 오류로써 유저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접속해 보면 올바르게 작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행인 부분은 이러한 현상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발생 빈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3. 시트명 변경
데이터를 불러온 원본 시트의 시트명을 변경하는 경우 오류가 발생합니다. 구글 시트를 작성자 혼자서만 사용하는 경우라면 이러한 오류 발생 원인을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사용자가 함께 사용하는 경우, 사용자 중 IMPORTRANGE 함수의 작동원리를 모르는 사용자가 있을 수 있고, 실제로 원본 데이터가 있는 시트명을 변경해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원본 데이터가 있는 시트의 시트명을 변경해도 원본 파일에서는 아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시트가 연동되어 있는 다른 구글 시트 파일에 오류가 발생하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사용자가 시트 구성(적용된 함수, 시트 간 연동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트 구성 자체를 최대한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의 설명이 독자분들께서 IMPORTRANGE 함수 사용법을 익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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