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금) ChatGPT Plus(유료 버전)에 인터넷 검색 기능과 무려 70개의 ChatGPT 플러그인이 적용됐습니다.
두 가지 기능 추가는 단순히 놀라운 기능이 포함된 것을 넘어 챗GPT의 플랫폼화가 시작되는 정말 중요한 변화입니다.
플러그인, 브라우징 의미
[플러그인]
ChatGPT라는 플랫폼에 외부 앱이 설치된 것 → 단순히 설치만 된 것이 아닌, ChatGPT의 능력을 통해 설치된 앱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
[브라우징]
기존에는 21년 9월까지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했다면, 이제는 실시간 인터넷 검색 후 최신 정보에 대해서도 답변 가능
금일부로 검색, 여행/식당 예약, 쇼핑, 투자, 구직, 일기 예보까지 거의 모든 것을 챗GPT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플러그인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으신 분께는 아래 포스팅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앱이 플러그인 됐나?
5/13(금) 기준 70개의 앱이 플러그인 스토어에 있습니다. 현재는 70개지만 하루가 다르게 개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앱이 플러그인 되어 있습니다. New 카테고리에 있는 플러그인 중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앱은 없네요
Most popular에서는 OpenTable, Expedia, Speak과 같이 제가 실제로 사용해 본 앱이 존재합니다. Zapier도 ChatGPT 커뮤니티에서 굉장히 많이 언급되는 앱입니다.
ChatGPT 플러그인, 브라우징 추가가 중요한 이유
포스팅 초반부에 말씀드렸듯이 ChatGPT 플러그인, 브라우징 기능 추가는 챗GPT 플랫폼화의 서막입니다.
신규 기능은 유료 버전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크롬, 빙과 같은 무료 검색엔진 및 개별 어플리케이션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미 챗GPT를 유료 구독중인 사용자의 챗GPT 의존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추후 적용될 것으로 공개된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ChatGPT에 구현되면 어느 누가 상대가 될까요? 현재로서는 바드가 유일한 잠재적 대항마지만 둘 간의 격차는 이미 너무나 커져버린 상황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우려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ChatGPT의 유료 구독 가격 인상 가능성입니다. 유료 버전 출시 전 유료 버전 구독료가 월 $42라는 루머가 거의 확정인 것처럼 돌았으나 결국 월 $20에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챗GPT 개발사인 OpenAI는 막대한 컴퓨팅 비용과, 고급 인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큰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챗GPT는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라 시장 지배력이 더욱 견고해진다면 흑자전환을 위해 언제든 가격 인상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OpenAI는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라 망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월 $20 플랜을 없애진 않겠지만, 추가 기능이 포함된 월 $42 버전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한화 약 5만 원(연 60만 원) 으로 꽤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저는 ChatGPT Plus 구독료(월 $20) 외에도 DeepdAive 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한 서버 임대 비용(월 $16), 미드저니 구독료(월 $10) 등이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상황이라 챗GPT의 가격 인상만큼은 없었으면 하네요^^;;
가격 인상 가능성은 저의 뇌피셜이며, 인상되더라도 당장 일어날 일은 아니기에 사서 걱정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ChatGPT 플러그인 관련 포스팅
ChatGPT 플러그인 설치 가이드 및 사용 후기 (Expedia, OpenTable, Speak)
ChatGPT 플러그인이란 무엇인가?